수업 일기/중학교 3학년 국어

[3학년] 시 수업1: 교과서 작품 감상하기

teachinglog 2025. 3. 24. 09:55

3월 시 수업에서 다루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은

[9국05-01] 문학은 심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통 활동임을 알고 문학 활동을 한다.
이 성취기준은 문학 활동이 작가와 독자, 독자와 독자가 인간의 삶에 대한 심미적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언어 활동임을 이해하고 수용·창작 활동을 하도록 하기 위해 설정하였다. 문학은 인간과 세계의 진실에 대한 심미적 인식이 형상화된 언어 예술이다. 작품에 담긴 심미적 인식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나아가 자신의 삶 속에서 정서적·심미적 경험을 확충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이다.

 

내가 보고 있는 교과서에서는 이 성취기준을 한 가지 작품으로 지도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나는 이걸 

1) 1~2학년에 배운 문학 이론 복습

2) 시를 읽는 방법 설명

3) 교과서 작품 읽으면서 내용 파악하기

4) 교과서 작품 다시 읽으면서 사용된 표현 방법과 그 효과 파악하기

로 생각하고 수업을 구성했다.

 

총 4차시를 활용하려고 생각했다.

 

수업 설계에서 가장 고민했던 건, '심미적 인식'을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였다.

심미라는 단어를 풀면 '아름다움을 살펴 찾음.'인데, 이걸 그대로 설명하면 아이들은 '아름답다'에만 주목해서 도대체 이게 왜 아름답냐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사적 아름다움도 심미적 인식에 포함되지만, 내용 자체가 주는 감동과 의미까지 포함하는 의미라고 설명하기로 했다.(의미를 연달아서 두 번 쓰니 문장이 별로군)


해당 수업의 세부 구성은 아래와 같았다.

 

1) 교과서 작품을 읽기 전, 어휘 공부하기.[5분]

2) 교과서 작품 읽고 이해 활동 하기.[30분]

3) 감사일기 쓰고 마무리[대략 5분 설정]

 

막상 진행을 해보니

1) 의외로 어휘 찾기를 잘했다. 몇 개 없어서 그랬나 ^^;;

2) 시를 읽어본 연습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스스로 하지를 못했다. 교사의 안내가 많이 필요했다. 역시 잡아서 연습을 시켜야...

3) 감사일기는 생각보다 풍부하게 잘 써주고 있다.


1학년은 초등학교 느낌이 나는데, 3학년은 나름 이제 좀 컸다고 제법 고등학교 수업이랑 비슷한 느낌이 난다.

3학년은 조금 더 강하게 연습을 시켜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