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수업을 하다보면 내 삶과 학교 상황에서 예시를 가져와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과 친해지기 이전에 문학 수업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데, 올해는 교과서 순서대로 나가보자는 마음을 먹어 교과서 순서대로 문학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를 또 쓰고 있다. 수업 자료 복붙처럼 블로그도 복붙. 생기부만 복붙 안 하면 되지 뭐 ㅎㅎ) 대다수의 교과서가 그렇듯, 첫 번째 소단원은 시를 다루고 있다.1학년도 다른 학년처럼 이전 학습 내용 복습을 하고 시작해야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교과서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일단 진행하기로 했다. 예상했던 수업 차시 계획은 비유를 한 시간만에 설명을 끝내는 것이었는데, 수업이 늘어져 이론 설명을 두 시간이나 하게 되었다.(아이들이 들으면서 받아 적기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