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일기/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내 마음대로 정리해보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2

teachinglog 2025. 3. 18. 22:22

5년 만에 학교를 옮긴다. 그것도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동한다. 때마침 교육과정도 바뀐다.

학교 급도 바뀌고 교육과정도 바뀌는 시기에 맞춰서 교육과정을 공부해 보려고 한다.

원래는 방학 때 이 시리즈를 끝내는 게 목표였으나, 늘 그렇듯 계획은 원대하고 실행을 못 해서 개학을 넘기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교육과정 총론을 개학 전에 한 번 읽고는 들어갔으니 성공이라고 본다.

+ 블로그 유입 통계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검색어로 가장 많았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좀 해 둘걸 그랬다. (아무도 안 보길 바라는데 왜 조회수에 연연하는지 모를 내 마음 ^^;;)


공부할 때 본 자료

1. 교육부(2022),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2. 교육부(2024),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해설(중학교)

※NCIC에 있음.

https://ncic.go.kr/index.cs

 

NCIC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

NCIC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

ncic.go.kr:443


[총론 해설 제 2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이해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을 읽고, 내 나름대로 재정리해보았다.

[읽고 요약은 직접 했고, 요약한 내용을 Chat GPT를 활용하여 키워드를 추출한 후 재가공하여 정리하려고 했으나 GPT가 오늘은 일을 하기 싫은지 영 신통지 않은 결과를 주어서 직접했다. 교육과정 전문가여야 하는 교사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런 참 교사가 아니라서 오류가 분명 있으니 비판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


교육과정 변화를 요청하는 주요 배경 교육과정 구성 중점 추구하는 인간상 핵심역량 중학교 교육 목표
1. 사회의 불확실성 증가 미래 대응 능력과 주도성
언어·수리·디지털 기초소양 함양
깊이 있는 학습 추구
학생의 능동적 학습 참여와 학습의 질 개선
① 창의적인 사람 창의적 사고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①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 및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른다.
2. 사회 복잡성 확대에 따른 문제 해결 협력 중시  개개인의 인격적 성장과 공동체 의식 함양 ② 더불어 사는 사람
③ 교양있는 사람
③ 협력적 소통 역량
④ 공동체 역량 
  심미적 역량
②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는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
③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른다.
3. 학생 맞춤형 교육 요구 증가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④ 자기주도적인 사람 자기 관리 역량 ④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바탕으로 자아존중감을 기르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한다.
4. 교육과정 자율화&분권화 활성화 요구        

 

읽은 내용을 표로 도식화하면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다.(개정안을 만든 사람의 의도와 다르면 어쩌지? ㅎㅎ) 각각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사회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교육과정 개정

사회 불확실로 제시된 것이 1)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 2) 감영병 대유행, 3) 기후 및 생태 환경 변화, 4) 인구 구조 변화를 들고 있다. 2015개정 이후 7년만의 개정인데,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없었으면 교육과정 개정이 조금 더 뒤로 밀렸거나, 이 내용이 빠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변화 요인에 맞추어 교육과정 구성 중점으로 1) 미래 대응 능력과 주도성(주도성은 학생 맞춤형 교육 요구 증가로 넣으려다가 미래 대응이랑 묶어서 나와있길래 일단 여기에 써 둔다.), 2) 언어, 수리, 디지털 기초 소양 함양, 3) 깊이 있는 학습 추구, 4) 학생의 능동적 학습 참여와 학습의 질 개선으로 나타난다.

사회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교육과정 개정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교육과정에 있었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이 부분의 기술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왜 교육과정을 만드시는 분들은 학생들이 공부를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할 것이라 생각하는 걸까. 현장에서 공부의 재미를 강요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ㅎㅎㅎㅎ

 

각각의 내용을 찬찬히 하나씩 살펴 보자.

 

1) 미래 대응 능력과 주도성

미래 대응 능력창의성의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학교 교육과정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적합성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는 폭넓은 기초 능력 바탕으로 진취적 발상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사람의 모습을 나타나며, 이러한 인재는 창의적 사고 역량을 지녔다고 한다. 

그리하여 중학교 과정에서도 창의적인 사람을 기르기 위해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 및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고 이를 바탕으로 한 도전 정신과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제시되어 있다. 이는 사회적인 교육의 목표에 가까운 내용으로 교육의 사회적 기능이 강조된 목표로 보인다. 왜냐하면 창의성을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으로 보고, 경쟁력있는 인재가 같추어야 할 역량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도성은 불확실한 미래 사회가 지속적인 평생 학습을 요구한다는 점을 반영하여, 삶과 학습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능력으로서 강조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더 살펴보기로 하자.

 

미래 대응 능력과 주도성을 기르기 위해서 아래 나오는 '기초 소양'이라는 개념을 2022 교육과정에서는 새롭게 제시하고 강조하고 있다.

 

2) 언어, 수리, 디지털 기초 소양 함양

기초소양은 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처음 도입된 개념이다. 교과 학습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이 되는 소양으로 자기주도 학습과 평생 학습을 위해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기초소양의 함양은 학습 격차를 완화하는 핵심적인 과제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기초 학력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목소리가 나오니, 그 내용이 반영된 것이라 판단된다. 기초 소양은 아래의 세 가지 하위 소양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로 언어 소양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맥락에서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공동체 구성원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능력이다. 기초적인 문해력과 매체 문해력이 강조된다.

두 번째로 수리 소양 다양한 상황에서 수리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활용하는 능력이다. 기초적인 수리 연산 능력 복잡한 문제를 수리적으로 해석하고 사고하며 수리적 추론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능력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정보를 추출하며 규칙성을 찾아내어 활용하는 능력이 하위 능력으로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소양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관리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다.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 및 기술의 활용 능력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의 원리 이해 전자 정보 관리와 분석 능력 디지털 윤리 의식 디지털 안전 및 보안 의식이 강조된다.

 

배움이 부족한 내 생각에는 언어 소양과 수리 소양만 제시했으면 되었지, 왜 디지털 소양을 별도로 제시하였는지 의문이다. 언어 소양에 있는 매체 문해력과 수리 소양에 있는 수리적 추론, 데이터 분석 내용과 디지털 소양의 정보 수집, 분석, 관리, 소통 및 문제 해결 능력, 프로그래밍의 원리 이해, 정보 관리와 분석 능력이 중복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윤리 의식과 디지털 보안 의식, 디지털 기기의 활용 능력이 모든 유형의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 핵심적으로 갖추어 져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AIDT와 관련해서 흘러나오는 어른들의 사정과 관련된 루머와 연관이 있을지도...)

 

3) 깊이 있는 학습 추구

 깊이 있는 학습을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올바른 학습의 상태로 제시한다.(오늘도 올바른 학습 지도에 실패한 1인 ㅠㅠ) 이는 핵심 개념과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면화하고 생각이나 경험과 연결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서 삶의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 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 간 연계와 통합, 학생의 삶과 연계된 학습, 학습에 대한 성찰 등이 중요하다.

 

다만, 기초 소양을 지니지 못한 학습자라면 삶의 다양한 맥락에서 지식을 활용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을 성찰할 수 있는 역량-학습 이전에 자신의 삶부터 성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부족해 깊이 있는 학습에 도달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혼자만의 잠정적인 목표로는 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80% 정도는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이것만 성공해도 대성공이라고 본다. 나머지 20%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문제다.-, 학년에서 단 한 명만 깊이 있는 학습을 시도라도 해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처참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교육과정 만드는 교수님들 ㅠㅠ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너무 멀어요...]

 

4) 학생의 능동적 학습 참여와 학습의 질 개선

학생의 능동적 참여 학생의 관심과 호기심에 기반한 ‘생각의 참여’를 의미한다. 이는 몰입의 경험과 학습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하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교수자에게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또는 학생의 일상 세계와 연결된 적절한 탐구 질문을 제시하여, 학생의 호기심을 유발해 내는 것이 수업 설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평가는 문제 해결의 과정, 사고의 과정, 학습의 과정을 점검하는 피드백 중심의 평가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의 능동적 참여'가 교육과정의 중점으로 제시되어 있다보니 이걸 할 수는 있는 건가 하는 막막함이 앞선다. [교수님들... 모든 학생들이 당신들처럼 공부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어찌되었건 교육과정을 구성하신 분들은 교수자가 적절한 탐구 질문을 하고 피드백 중심의 평가를 하면 학습의 질이 개선되어 학생의 능동적 참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학습에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면 학습의 질 개선이 안 된 거라는 의미를 내포한 듯한 부분인데, 사실 능동적으로 학습을 못하는 아이들은 위에 있는 기초 소양부터 없다. 그리고 기초 소양이 없는 대다수의 아이들은 슬프게도 가정이 붕괴된 아이들이고,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학습부터 결손이 누적된 상태이다. 이런 아이들은 생활습관 잡아주는 것부터 해야 하는데, 생활습관이라는 것이 능동적으로 잡히는 게 아니라는 게...

그래서 난 올해도 규율, 예의, 규칙을 강조하는 꼰대 선생이 되기로 했다.(애들이 날 꺼리지만 어쩔 수 없다. 누군가는 해야 한다.)

 

위에 있는 긴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기초 소양을 지닌 학습자가 깊이 있는 학습을 추구하는 능동적 학습 참여를 보이고 교수자가 이를 돕기 위한 학습의 질 개선 노력을 한다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탐구하며 활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처리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교육과정에서 본다고 생각한다고 볼 수 있겠다.


2. 사회 복잡성 확대에 따른 문제 해결 협력 중시

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확대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상호 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을 교육과정 개정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다룬 사회 불확실성 내용과 맥락은 비슷한데 사회 불확실성은 인지적인 요소를 강조한다면 사회 복잡성 확대에 따른 문제 해결 협력 중시는 정의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혼자 생각해 보았고 그래서 구성 중점에 나타난 공동체 관련 내용과 공동체 역량을 짝지어 보았다.

 

2022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인격적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

공동체 의식은 포용성의 가치를 반영. 존중, 배려, 협력을 핵심 요소로 포함한다. 포용성의 가치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소양이나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인격의 함양 등과 같은 교육의 전통적인 가치로, 2022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요소이다.

 

인격적 성장을 하고, 포용성을 지닌 사람은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다음 두 가지 인간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1)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 협력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

중학교에서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는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2) 문화적 소양과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류 문화를 향유하고 발전시키는 교양있는 사람

중학교에서는 교양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된 역량으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1)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하고 향유하는 심미적 감성 역량

2) 다른 사람의 관점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상호협력적인 관계에서 공동의 목적을 구현하는 협력적 소통역량

3) 지역·국가·세계 공동체의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개방적·포용적 가치와 태도로 지속 가능한 인류 공동체 발전에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

 

더불어 사는 사람의 모습이 포용성의 가치를 지닌 사람의 모습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교양있는 사람을 포용성의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길 것 같은데, 성숙한 인격을 지니고 문화의 다원적 가치를 이해한 사람이라면 포용성을 지닌 사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부분에 묶어 보았다.


3. 학생 맞춤형 교육 요구 중가

교육과정 변화를 요청하는 주요 배경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에 맞는 학습을 지원해 주는 맞춤형 교육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하였다. [정말 증가하고 있는 것인지, 에듀테크를 밀기 위한 어른들의 사정인지는 일단 넘어가기로 하자.]

 

이에 따른 교육과정 구성 중점으로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시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 설계와 이에 적합한 맞춤형 학습을 적절한 시기에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 편제를 중시하는 교육과정이다.

 

7차 교육과정 시기부터 이어졌던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상의 내용이라고 보여진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주도성이 매우 중요하다. 

앞의 글에서 썼든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학생의 주도성이라 함은 사회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역량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을 설계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 및 행동하며 자신의 행위 과정 전체를 성찰할 수 있다. 또한 주도성을 갖춘 사람은 공동체 의식을 갖추어 주변 환경과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쉽게 말해 자주성 + 자기 관리 역량 + 자율성 + 공적인 책임 의식을 두루 갖춘 것이 주도성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주도성을 갖추는 사람은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세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능력과 의지를 가졌으며, 이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을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사람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이는 앞서 살펴 보았던 미래 대응 능력이 주도성과 함께 기술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전인적 성장을 바탕으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진로와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자기주도적인 사람을 추구하며,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며 이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추어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기 관리 역량을 학습자가 갖추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중학교에서는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바탕으로 자아존중감을 기르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제공해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게끔 하고자 한다.


4. 교육과정 자율화&분권화 활성화 요구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등장 배경의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의사 결정 과정에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과정 자율화 및 분권화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이 제시되었다.

 

앞에 기술한 세 가지 변화 배경을 모두 총괄하는 내용 같다. 지역 수준 교육과정 개발 활성화와 지역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사업의 확대, 그리고 교육발전 특구 등 지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사업과 학교-교육청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자공고 2.0 사업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강조했었는데 그 맥락의 연속으로 보인다.(이거 만들기 진짜 어려움 ㅠㅠ)


한 줄 요약: 저 모든 걸 수업시간에 다 구현할 자신도 능력도 없지만, 일단 교육과정을 이해하려 노력은 해보고 있다. [내가 우리 학교에서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이 불안한 느낌적인 느낌은 무엇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