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시 수업 3: 풍자

내가 쓰고 있는 미래엔 교과서에서는

[9국05-09] 자신의 가치 있는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이 성취기준은 학습자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사렬 삶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해 설정하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생각, 취향, 가치관 등을 표현한다. 다양한 문학적 표현 방법 중 운율, 반어 역설, 풍자의 원리와 그 효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개성을 살려 문학 창작 활동을 보다 풍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라고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제재로 사설시조 「두꺼비 파리를 물고~」를 제시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꼭 알려주고 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 제재가 중2 학생들에게 음보율과 풍자를 설명하는데 적절한 제재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다른 자료를 찾아보려고 열심히 검색을 했으나...

나오는 것은...

또간집의....

 

 

이게 아니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하하하....

 

그래서 그냥 교과서에 있는 걸로 빠르고 간결하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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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진행은

1) 풍자의 개념 설명

2) 시조의 개념 설명(고려 말부터 지금까지 창작되는 정형시고 음보율이 중요하다 정도만 설명)

3) 작품읽기

4) 감사일기로 생각했다.

 

고전 문학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이해를 어려워해서 항상 이 책을 잘 활용하고 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94489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 꿈을담는틀 편집부 - 교보문고

2탄도 만들어 주실 때가 된 거 같은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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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진행을 해보니...

1) 풍자는 이론을 설명하는 거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2) 다만, 시조를 설명하며... 갑자기 사설시조를 이야기하며 음보율을 이야기해야하니 그게 쉽지 않았다. 다른 소재가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3) 작품 내용은 만화 덕분에 이해를 한 건지, 반복을 계속 시켜서 외운 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

그 흔한 작품 정리한 내용도 처음 보는 아이들 ㅠㅠ

 

'풍자'가 사람 이름이 아니란 걸 안 것만으로도 어디냐 싶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