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를 읽었다.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마지막으로 읽는 시간이었는데, 소설을 아이들이 4시간 동안 꾸준하게, 자신의 힘으로 읽어 낸 점이 감동적이었다.
지난 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감사일기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었다.
글감을 구체적으로 주면 글의 내용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완성도가 높이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제공한 것이었다.
글감 제공은 만능 GPT 선생께서 도와주셨다.(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서 점점 머리를 더 안 쓰는 것 같기도 하고 ^^;;)
막상 진행해 보니
1)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 읽게했다는 성취감이 나한테는 엄청나게 컸었다. 내가 읽어주지 않아도 되는구나!!!
2) 아이들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할지가 고민이다. 매주 학습지를 걷어서 피드백을 주기는 하는데, 조금 더 즉시적이고 덜 힘든 방법은 없을까.
3) 감사일기는 써야 할 주젤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니 문장이 조금 더 풍부해지기는 했다. 아직까지 내용 생성이 서툰 학습자에게는 닫힌 질문이 글쓰기에 좋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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