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일기/중학교 2학년 국어

[2학년] 듣기-말하기: 발표 수업 그런데 Chat GPT를 곁들인... 4

teachinglog 2025. 9. 12. 21:25

중학교 수업을 할 때, 꼭 수행평가로 하려고 하는 것이 발표 수행평가다. 그래서 이번에도 수행평가로 진행했다.

우선 2015 교육과정에서 해당 성취기준부터 보도록 하자.

 

[9국01-08] 핵심 정보가 잘 드러나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발표한다.

 

2018년, 2019년에 중학교 2학년 수업을 할 때는 다양한 매체(책, 인터넷 등)을 활용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정리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발표를 하도록 수업을 진행했었다.(다양한 매체에서 찾기를 원했지만, 아이들은 유튜브에서 정보 검색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랐었던 기억이 ㅋㅋㅋ)

 

하지만 세상이 변해서 Chat GPT를 비롯한 다양한 생성형 AI가 등장한 사회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발표수업에는 Chat GPT와 감마를 전면적으로 사용하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차시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총 13차시로 운영)

 

1차시: 발표 전반에 대한 이론 설명

2차시~3차시: 교과서에 나온 발표문을 보며 발표 익히기

4차시~10차시: 발표 준비하기

11차시~12차시: 발표하기

13차시: 발표 소감문 작성하기

 

이번 글에서는 5~9차시 본격적으로 수행평가 활동지에 발표를 준비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5차시

 

5차시에는 ①발표 주제 뽑기 ② 청중 분석하기 ③ 생성형  AI에게 질문하기 세 가지를 중심적으로 다루었다.

 

발표 주제는 학생들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준 발표 주제를 뽑기를 통해 고르는 것으로 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매우 강력한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내용을 접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발표 준비 = 학습 요 과정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공부란 이렇게 하는 것이군!'을 알게 해주고 싶은 의도였던 거다. 더불어 중학생들은 관심이 없어서 모를 내용들을 접하게 해주고 싶다는 의도도 있었다.

 

뽑기를 통해 주제를 만나고 났을 때, 이게 뭔가 하는 아이들의 반응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그래서 이 방법은 1학년 글쓰기할 때 한 번 더 사용했다.ㅋㅋㅋ

 

청중 분석하기는 위에 있는 학습지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발표도 아니고 처음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도 아니어서 약간은 형식적인 느낌이 있긴 했지만, 직접 발표를 전문적으로 하게 된다면 이 청중 분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겠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ㅋㅋㅋ

 

마지막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질문하는 방법.

이 내용 역시 작년 포천 교육지원청에서 한 연수 자료에 있던 걸 활용했다. 그냥 주제에 대해 물어보기 보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주고 물어 보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여기까진 기본적인 설명이어서 아이들도 쉽게 따라왔었다.

하지만 다음 차시부터는 대환장 파티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