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요약하며 읽기로 시작을 했는데... 2
학습지를 보면서 13차시에 걸친... 대장정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학습지를 요렇게 처음에 구성했었다.
첫 시간에는 활동 소개도 해야하니 두 챕터만 읽고,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보는 식으로 구성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부터는 익숙해 졌을 것이니(ㅎㅎㅎㅎ 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생각인가.) 세 챕터를 읽고 중요한 문장을 뽑아보라고 했다.
당연히 잘 할 거라 행각했지만, 5명만 따라올 수 있었다...(이게 그렇게 어려운가 ㅋㅋㅋ)
그러다가 두 챕터와 세 챕터 읽고 요약하는 거 자체가 아이들에게 많은 분량의 활동이라는 걸 깨닫고... 활동 챕터를 줄이기 시작했다.(=수업 시간이 늘어났다.)

일단 읽는 챕터를 한 챕터로 줄이고, 중요 단어 고르기와 중요 문장 고르기에 이유를 적는 칸을 추가했다. 무지성으로 아무거나 적지 말라는 의도였으나, '중요해서'라고 적는 녀석들...(=대다수 남자 놈들,,,, 왜 중학교 때 선생님들이 그렇게 빠따를 치셨는지 이해가 갔다.)
이 역시도 너무 어려워 하는 것 같아, 두 시간정도 진행을 하다가 아래와 같이 바꾸어 보았다.

'동그라미 치고 빈칸은 잘 채울 수 있겠지!'라는 기대로 바꾸었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도움을 약화하기 위해 요약문은 빈칸 채우기가 아닌 스스로 작성하는 형식으로 바꾸었다.
다행이 빈칸 채우기로 바꾸니 절반 정도가 따라왔다. 절반 정도는 못 따라왔는데, 기초학력진단 결과를 보니 그럴 만 했다...(초등학교 다시 보내고 싶다...)
이렇게 해서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를 가지고 한 요약하기 수업이 마무리가 되었다...
상처만 남은 것 같은 이 느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