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일기/중학교 2학년 국어

[2학년] 소설 수업: 동백꽃 작품 읽기

teachinglog 2025. 12. 12. 21:31

앞서 두 시간 동안 1학년 때 배운 소설 이론을 복습하고, 2학년 때 배워야 하는 내용인 소설의 시점에 대해 공부했다.

그다음 5시간 동안 김유정의 '동백꽃'을 같이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5시간은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1차시: 소설의 시점 복습, 작품과 관련된 배경 지식 익히기, 작품 읽기

2차시~3차시: 작품 읽기

4차시~5차시: 교과서 학습 활동으로 작품 깊이 있게 보기.


지난 시간에 한 학습활동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먼저 제시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작성해야 했던 활동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활동이면서 동시에 이론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은 가질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 시간에 했던 시점에 맞춰 상황 표현하기 활동을 생각보다 못했기 때문에 모범답안을 뒤늦게나마 보여주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먼저 보여줬지... ㅎㅎㅎ)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려주었다.

지주-마름-소작농 관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잘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소설 읽기는 인물 지정해서 읽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굳이 소리내어 읽기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시킨 것은 그만큼 읽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소리내어 읽기가 낯선지 잘 못 읽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런 기초적인 것도 놓치지 말고 연습을 시켜야겠다. 고등학교에선 잡아줄 수 없고 중학교가 사실상 잡아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정해진 부분을 읽고 중간에 멈추며 퀴즈를 푸는 식으로 진행을 했다. 이렇게 해야 소설의 흐름을 짚어줄 수 있다.

안 그러면 기억에 남는 게 없다... ㅠㅠ

 

요렇게 해서 소설을 다 읽고, 학습활동을 하고 마지막 작품정리까지 해서 끝을 냈다.

 

소설을 읽히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아직까지 있기는 한데, 위에 처럼 가이드 질문을 주며 아이들이 소설을 따라올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나에게는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아 이 방법에 정착을 했다.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도 수업을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아직 그 정도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고 내가 배우자 출산 휴가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 데다가 수행평가도 큰 게 하나가 남아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질문으로 빠르게 진행을 했다.

내년엔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맡겨보는 식으로 해봐야겠다.